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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희의 P-파인더] 국정원 '빈손' 국감… '해킹 의혹' 영원히 '음지' 세계로

  • 정치 | 2015-10-22 11:39

국정원 해킹 의혹 밝혀질까? - 20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 앞서 이헌수 기획조정실장(왼쪽)과 김수민 2차장이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병희 기자
국정원 해킹 의혹 밝혀질까? - 20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 앞서 이헌수 기획조정실장(왼쪽)과 김수민 2차장이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문병희 기자] '역시나'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을 '양지'로 끌어내는 데는 벽이 높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해킹 의혹 관련 로그파일 등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현장검증을 포함한 더 이상 국감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20일 "국정원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더는 의미 있는 질문이 불가능하다"면서 "국감의 의미가 없고 퇴색했다고 판단된다"고 국감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원은 로그파일 공개는 기밀누설이며, 공개할 경우 본연의 임무를 포기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이탈리아 소프트웨어업체인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인 'RCS'를 구입했고 일각에서는 이를 민간인 사찰용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거부, 야당의 국감 보이콧. 결국 국정원 해킹 의혹은 '음지'에 남게 됐다.

분명 야당에서 로그파일 제출하라고 할 텐데...
분명 야당에서 로그파일 제출하라고 할 텐데...

폭풍전야? 국정감사 앞두고 적막감 감도는 국정원
폭풍전야? 국정감사 앞두고 적막감 감도는 국정원

국정원 국정감사 시작하겠습니다
국정원 국정감사 시작하겠습니다

제발 로그파일 언급만 자제를...
제발 로그파일 언급만 자제를...

로그파일 부탁합니다
로그파일 부탁합니다

그건 기밀
그건 기밀

아! 로그파일 부탁드려요
아! 로그파일 부탁드려요


공개하면 임무 포기할 수도...
공개하면 임무 포기할 수도...


들으셨죠? 로그파일!
들으셨죠? 로그파일!

죽어도 못 줘!
죽어도 못 줘!

우리 일은 영원히 음지에 남아야
우리 일은 영원히 음지에 남아야

우리 일은 영원히 음지에 남아야

moon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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