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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2박 3일', 오늘(22일) 이산가족 '작별 상봉'

  • 정치 | 2015-10-22 08:19
'65년 전,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이틀째인 21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열린 가운데 북측 김창호씨가 남측의 동생 가족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금강산=임영무 기자
'65년 전,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이틀째인 21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열린 가운데 북측 김창호씨가 남측의 동생 가족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금강산=임영무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은 22일 오전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2박3일의 '1차 상봉' 일정을 마무리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2시간여의 시간동안 작별상봉의 시간을 갖고, 작별인사를 나누게 된다.

'빛바랜 흑백 사진'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이틀째인 21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열린 가운데 남측 이수정씨의 가족들이 북측 삼촌 리수원씨와 사진을 보고 있다./금강산=임영무 기자
'빛바랜 흑백 사진'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이틀째인 21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열린 가운데 남측 이수정씨의 가족들이 북측 삼촌 리수원씨와 사진을 보고 있다./금강산=임영무 기자

작별상봉이 끝난 뒤 남측 가족들은 금강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30분께 속초로 돌아온다.

이번 상봉 행사에서는 남측 상봉단 96가족 389명과 북측 96가족 141명이 60여년만에 만나 부등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동생아 울지 마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열린 가운데 남측 권영숙 씨가 북측 오빠 권영구 씨옆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금강산=임영무
'동생아 울지 마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열린 가운데 남측 권영숙 씨가 북측 오빠 권영구 씨옆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금강산=임영무

양측 가족들은 작별상봉을 제외하고 이틀간 모두 5번, 10여 시간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양측 가족들은 각기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고, 건강 등의 안부를 묻거나 지난 세월의 삶에 대해 나누며 과거의 기억을 함께 더듬는 시간을 가졌다.

'반갑습네다'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이틀째인 21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을 앞두고 북측 여성들이 매무새를 단장하고 있다./금강산=임영무
'반갑습네다' 제20차 이산가족 1차 단체상봉 이틀째인 21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을 앞두고 북측 여성들이 매무새를 단장하고 있다./금강산=임영무

이산가족 상봉단은 23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4일부터 '2차 상봉'을 이어간다.

2차 상봉은 북측의 주최로 진행되며 양측 가족은 북측이 준비한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받게 된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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