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법안 통과 협조 부탁"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메르스 사태가 완전 종식되는 순간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국회 운영위원회 인사말에서 "정부는 방역전문가, 지자체, 의료진 그리고 온 국민과 함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가의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정부가 제출 예정인 추경안에 대해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하는대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국회에 각종 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 민생법안들이 계류돼 있고 조속한 처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들 법안들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통과될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비서실장은 인사말에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사태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 등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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