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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한미, 北 어떤 위협에도 확고히 단합"

  • 정치 | 2015-05-18 13:59

"한미동맹은 강력한 동맹"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은 강력한 동맹"이라면서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맞설 수 있도록 확고하게 단합돼 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제공

"한미에게 있어 안보 우려사항은 북한"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한미는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맞설 수 있도록 확고하게 단합돼 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동맹이며, 다양한 이슈에서 협력하는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는 한미원자력협정, 전시작전통제권에서의 지속적 협력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면서 "한국은 IS 문제나 폭력적인 극단주의, 시리아, 에볼라, 인도적 지원 등에서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한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안보 우려사항은 북한"이라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양자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으나 이는 북한이 비핵 의무를 준수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의 도발 등을 봤을 때 북한은 국제사회의 여러가지 우려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가 개발하는 등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지도부는 핵프로그램 협상에 있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고, 북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은 매우 도발적이자, 유엔과 국제기준 위반"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켜서라도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우려되고 있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과 관련해선 "이 지침의 목적은 동북아 지역을 강화를 위한 것일 뿐 누구도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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