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황병서 숙청, 김정은 공포정치 시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에 이어 현영철 인미무력부장을 '불경죄'로 숙청했다.
13일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은 북한 군 서열 1위며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황병서 국장에 이어 군 서열 2위다.
황병서 국장과 현영철 부장의 숙청 이유는 '불경죄' 내지는 '반역죄'로 알려졌다.
현영철 부장은 최근 조는 모습이 적발돼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불경' '불충'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이로 인해 '불경죄'로 처형됐다는 것이 국정원의 보고 내용이다.
황병서 국장과 현영철 부장은 지난달 30일 평양 인근 사격장에서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포로 공개처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영철 부장은 지난달 중순까지만해도 "미국과 핵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건재를 뽐낸 인물이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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