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박원순 시장, 와세다 대학에서 강연...“소통과 협력”을 통한 한일미래 강조

  • 정치 | 2015-03-09 18:08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와세다대학에서 강연을 가졌다.ㅣ도쿄= 남진각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와세다대학에서 강연을 가졌다.ㅣ도쿄= 남진각 기자

[더팩트ㅣ도쿄= 남진각 스포츠서울미디어재팬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통의 힘 서울시의 새로운 소통 시정과 도시외교’라는 주제로 3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와세다대학 오노기념강단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와세다대학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 약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박 시장은 “진심 어린 성찰과 반성 화해, 그리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IS에 의해 희생된 두 명의 일본인의 명복을 빌은 박시장은 충격에 빠진 일본 국민들에 대한 위로의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한일 양국은 현재 역사적인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갈등의 여지를 가지고 있으나, 양국은 1500여 년이 넘는 기간을 함께 공존해온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에너지, 초고령화 및 저출산, 청년실업, 도시재생 등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함께 열린 마음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 대 도시, 시민 대 시민의 연대와 협력은 국가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양국 간의 소통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통의 힘 서울시의 새로운 소통 시정과 도시외교’라는 주제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
‘소통의 힘 서울시의 새로운 소통 시정과 도시외교’라는 주제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

박 시장은 서울시정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에서 “고속성장과 동시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기간에 일궈낸 한국의 중심엔 서울이 있다”며 서울을 변화시킨 두 개의 날개로 ‘협치’와 ‘혁신’을 꼽았다. 또한, 서울 시정과 관련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중심, 시민중심의 정신이 지금의 서울시정에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한국과 일본이 서로 손을 잡고 모두가 행복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드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며 일본어 인사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 후에는 와세다대 대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과 이종원교수의 진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ssmj3@tf.co.kr

sscontent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