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국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대회 8강에 진출한 정현(22·IMG)이 24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과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정현은 1세트를 6-4로 잡고, 2세트에서 초반 테니스 샌드그렌의 강력한 포핸드에 실수를 연발하며 3-5로 뒤졌다.
세트를 내줄 위기에서 정현은 5-5로 추격, 결국 6-6을 만들어 타이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앞서 노박 조코비치와의 16강전에서 타이 브레이크에 강점을 보였던 정현은 이번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7-5로 이겼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3세트 초반부터 샌드그렌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정현은 3세트 4-2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추가해 5-2를 만들었다. 비록 샌드그렌에게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으며 6-3으로 승리했다.
4강에 먼저 안착한 정현은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2위)와 토마시 베르디흐(세계 랭킹 20위)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4강을 겨룰 가능성이 커졌다. 4강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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