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년이 지났다. 최근 <더팩트>는 정유라의 근황을 취재했고 이 과정에서 정유라 씨와 마필관리사 이 씨의 돈독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6일 압구정동의 한 식당 앞에 앉아 있는 모습(왼쪽)과 지난 11일 압구정동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 모습. /이새롬·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새롬·이덕인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2)씨가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2016년 10월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드러난 지 1년 3개월이 흘렀다. 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 정권이 들어선 격동의 지난 세월 동안 국정농단 수사의 중심에 있는 정유라 씨는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
최근 <더팩트>는 정유라의 근황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정유라 씨와 마필관리사 이 씨의 돈독해진 모습을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26일 정 씨와 이 씨는 음식점에서 지인을 만나는 등 평범한 20대 남녀의 사회 생활 모습을 보였다. 종종 음식점 밖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해외 도피시절부터 함께해 온 두 사람의 친근한 모습이 엿보였다. 회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등 비슷한 옷차림이 흡사 커플룩을 연상케 했다.
또한 둘은 지난 11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다정히 팔짱을 끼고 나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머니 최순실 씨는 구속 상태에서 국정농단 재판을 받으며 기약 없는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딸 정유라 씨는 지난 세월을 뒤로 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유라 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신주평 씨와 지난 2016년 4월 아들 한 명을 남기고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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