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점 토이킹덤에서 말하는 쇼핑 로봇 도우미 '나오'를 선보이고 있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고양=배정한 기자] 이마트가 1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점 토이킹덤에서 말하는 쇼핑 로봇 도우미 '나오'를 선보이고 있다. '나오'는 키 58cm에 사람처럼 눈·팔·다리가 달렸으며 자연스럽게 손짓·몸짓·목소리 등을 통해 의사전달을 할 수 있다. 사람의 말소리에 눈을 맞추고 상황에 맞는 대화도 할 수 있다.
이마트의 인공지능 로봇은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에 미국 IBM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인 '왓슨(Watson)'을 탑재했다.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은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마트는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로봇과 함께 꿈을 키우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눈앞으로 다가온 '쇼핑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토이킹덤에서 로봇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에 실제 고객 응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매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로봇은 매장에서 고객 응대 경험을 쌓은 뒤 이마트의 'S-랩' 연구실로 돌아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에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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