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공항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국의 품에 돌아왔다.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국내 정세를 '총체적 난관'이라고 표현하며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고 민생이 흔들리는 발전은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반 전 총장은 대권 출사표도 던졌는데 "많은 이들이 권력 의지가 있냐고 물어보더라. 권력 의지라는 게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다시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든는 의지를 말하는 것이라면 제 한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반기문 전 총장 자택 앞에는 서울 동작구을 나경원 의원이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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