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중 일선으로 배치되는 184명의 신임소방관 중 12명은 여성 소방관입니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도 신임소방관들의 '열정'을 꺾을 순 없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될 184명의 신임소방관들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184명 가운데 12명은 여성신임소방관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20kg에 달하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신임소방관들.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소방학교에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신임소방관들을 만나 봤다.
남자 동기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받고 있죠.
정말 너무 힘들어서...
방독면 구보를 하면 눈도 못 뜹니다.
참기 힘들지만
끝까지 이겨 내려고 합니다.
체구도 제일 작고
'PT체조'라는 것도 처음 해보지만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물론 힘들긴 합니다...
남자보다 체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어렵게 들어온 만큼, 여자의 이름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푸쉬업도 말이죠^^
훈련 하다가 힘이 들면
그냥 눈도 감아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래도, 여성 동기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 마음 굳게 먹고
훈련 준비를 하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쉬는 시간에도
저희 주변엔 웃음이 끊이지 않죠.
서로 아픈곳을 만져 주는 언니-동생 같기도 합니다.
코에 땀이 송글송글
얼굴에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면
시원한 물로 씻어내고
다시 훈련에 임합니다~
우린 대한민국의 여성 소방관이니까요!
anypic@tf.co.kr
[사진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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