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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파인더] '전설이 전설을 찾다'... 가왕 조용필 '떠난 대부가 그리워'

  • 포토 | 2015-04-16 14:00
조용필, '대부 고 진필홍 전 PD에게 마지막 인사' - 가수 조용필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진필홍 전 KBS 예능국 PD의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조용필, '대부 고 진필홍 전 PD에게 마지막 인사' - 가수 조용필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진필홍 전 KBS 예능국 PD의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가수 조용필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고 진필홍 전 KBS 예능국 PD의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준 대부 앞에 선 조용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준 대부 앞에 선 조용필'

'쇼 연출의 대부'로 불리던 고 진필홍 전 PD는 '가왕' 조용필과 인연이 깊다. 조용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인기리에 데뷔한 후 대마초 사건으로 한동안 무대를 떠나 있을 때 KBS '100분 쇼' 등을 통해 조용필을 부각시켜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

조용필, '진필홍 형님은 저의 은인' - 고 진필홍 전 PD의 병실을 찾아 고인을 응원했던 조용필  /김성일 제공
조용필, '진필홍 형님은 저의 은인' - 고 진필홍 전 PD의 병실을 찾아 고인을 응원했던 조용필 /김성일 제공

지난 9일 가왕 조용필은 진필홍 전 PD가 폐질환으로 입원중인 서울대학병원 병실을 찾아 "(진필홍) 형님은 저에게는 은인이나 다름없는 대부"라며 "KBS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형님이 병마에 고통을 받고 있어 가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용필, '대부에게 드리는 마지막 인사' - 빈소를 찾은 '가왕' 조용필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조용필, '대부에게 드리는 마지막 인사' - 빈소를 찾은 '가왕' 조용필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조용필, '대부와 작별' - '가왕' 조용필이 고 진필홍 전 PD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용필, '대부와 작별' - '가왕' 조용필이 고 진필홍 전 PD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용필, '대부의 가족은 나의 가족' - 고 진필홍 전 PD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조용필
조용필, '대부의 가족은 나의 가족' - 고 진필홍 전 PD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조용필

'믿을 수 없어 이렇게 떠나시다니' - 조문을 마친 조용필이 착잡한 표정으로 유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믿을 수 없어 이렇게 떠나시다니' - 조문을 마친 조용필이 착잡한 표정으로 유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KBS 예능국장을 지낸 고 진필홍 전 PD는 1984년 올림픽주경기장 개장공연의 기획·연출, 1986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2000년 10월 ASEM 개·폐회식 총연출, 2001년 12월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 총연출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쇼 연출의 대부'였다.

빈소를 뜨지 못 하는 '가왕' 조용필 - 고인의 유족을 위로하며 슬픔에 잠긴 조용필
빈소를 뜨지 못 하는 '가왕' 조용필 - 고인의 유족을 위로하며 슬픔에 잠긴 조용필

조용필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자신을 키워준 고인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쉽사리 빈소를 떠나지 못했다. 고 진필홍 전 PD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더팩트 | 최진석 기자 myjs@tf.co.kr]
[사진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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