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을미년, '양띠의 해... 태양(太羊)이 솟아올랐다'대형사건으로 유난히 모질었던 2014년을 뒤로하고 2015 을미년의 태양이 떠올랐다. '청양띠'이기도한 2015년은 평화와 행운의 대명사인 '양'처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에 위치한 '양모리학교'에서 마태용 대표가 바다를 뚫고 올라온 새해의 태양을 양과 함께 맞이하고 있다. /남해=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사진팀]희망찬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슬픔이 가득했던 지난 해는 잊고 새해에는 힘차게 전진하자. 새롭게 밝은 을미년 2015년은 양 중에서도 '청양띠'라고 한다. 양의 성질은 온순하여 무리를 지어 살며, 높은 곳에 올라가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화와 인내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이다. 이러한 양의 습성처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한해 이길 바래본다.
'청양(靑羊)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새 새명이 힘찬 울음을 터뜨린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은 1일 오전 0시 0분 1초에 서울 중구 묵정동 제일병원에서 김지선 씨와 설성민 씨의 사이에서 3.545kg의 건강한 아들 럭키(태명) 군이 태어났다. 세월호 참사 등 전대미문의 대형 사건사고들로 유독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뒤로하고 2015 을미년의 새아침이 밝았다. 2015년은 새해둥이를 비롯한 온 국민들이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운의 '청양'처럼 행복 가득한 한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이새롬 기자
'통일 대박론'은 어디로...남북관계, 엉킨 실타래를 풀어라꽉 막혀버린 남북관계, 2015년에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12월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자유로 인근 철책선에서 붉은 태양이 지고 있다. 얼키고 설킨 철책에 갇혀있는 저 태양이 내년에는 더욱 밝게 빛나며 자유로워 지길 기대해 본다. /파주=배정한 기자
'2014년 4월16일을 기억하는 팽목항, 기억하라 그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진도 팽목항 밤하늘에 작은 별빛들이 하늘을 맴돌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별처럼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맴돌 것이다. 조리개 9로 25초간 개방해 3시간30분 동안 촬영한 250여장의 사진을 한 장으로 합성했다. /진도=문병희 기자
20년이 지나도 여전한 '안전불감증'...'새해는 안전 제일!'지난 1994년 10월 21일 사고로 붕괴돼 재건설된 성수대교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 옆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201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20년이 지났다. 성수대교 시공사였던 동아건설은 철제 구조물의 연결 이음 용접과 볼트와 연결 핀 설치를 부실하게 했고, 교량 보수와 유지 관리 감독 기관인 서울시는 안전점검에 소홀해 발생한 전형적이 '안전불감' 사고로 밝혀졌다. 이후 대한민국에는 많은 사고들이 이어졌다.1995년 4월 대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도시가스 폭발 사고와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1999년 6월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1999년 10월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2005년 10월 상주 문화방송 시민운동장 압사 사고,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2014년 10월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등 '안전불감증'이 만들어 낸 사고들이 성수대교 붕괴사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 '갑오년 (甲午年)' 사고와 슬픈 날이 많았던 일들을 기억하며 '2015년 '을미년 (乙未年)'에는 '사후약방문' 대신 사고 없는 행복한 날들이 가득한 한 해이길 빌어본다. /최진석 기자
'4·16 세월호 참사… 세월호 3법 205일 만에 본회의 통과까지'295명 사망, 주검조차 찾지 못한 9명의 실종자를 남긴 4·16 세월호 참사… 미흡한 구조 대응 그리고 참사 후 세월호 3법 통과까지 205일의 시간. 이렇다할 원인 규명과 수습 작업을 시작하지 못한 채 2014년의 국정은 마무리 됐다. /남윤호 기자
'세월에 지지 않을 이름 세월호' 새해에는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검토하는 현장조사가 1월 8일부터 시작된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도 같은 달 출범할 예정이다. 세월호 수습을 위해 정부는 인양 문제와 원인 규명 대책을 내놓았지만 천문학적인 인양 비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새해에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남윤호 기자
'대(大)한민국의 꿈★은 이루어진다'...'대(大)참사 지우고 빛나는 대(大)박을 향해'2014년의 해가 저무는 하늘 아래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를 달리는 차량의 불빛이 큰 대(大)자를 그리고 있다. 세월호 대참사부터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등 2014년은 유난히도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한 해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소중한 생명이 별이 되는 것을 지켜보며 국민들의 가슴도 피나고 멍들었다.밝아오는 을미년 새해는 그간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는, 대참사의 대한민국이 아닌 대박의 대한민국을 꿈꿔 본다. /김슬기 기자
<2014년 송년호, 2015년 신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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