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강동원은 매니저가 운전하는 본인의 흰색 승용차를 타고 서울보건환경연구원으로 출근했다. 차량은 지하주차장에 들어섰고 잠시 후 강동원은 차에서 내려 비상계단을 통해 황급히 사무실로 올라갔다. 연구원 사람들조차 의식해서인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등 최대한 주변의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강동원은 일과시간 내내 실외 활동을 자제하며 근무지를 떠나지 않았다. 연구원 내에서도 그의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는 퇴근시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6시, 매니저가 출근 때와 같은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자 강동원이 나타났다.
지난해 5월 그의 모습이 <더팩트> 단독으로 보도된지 18개월 만에 다시 카메라에 포착되는 순간이었다. 모자를 눌러쓰고 안경을 착용한 그였지만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한눈에 강동원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두터운 외투를 입고 가방을 한쪽어깨에 둘러 멘 그는 수수하면서 튀지 않는 모습이었다. 모자 뒤로 보이는 긴 머리카락만이 그의 소집해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줬다. 차량에 탑승한 강동원은 바로 연구원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일부매체는 강동원이 공익근무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휴가를 즐기는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더팩트> 취재결과 강동원은 휴가 시작일로 알려진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꾸준히 정시출근과 퇴근을 반복했다.
영화 '의형제', '초능력자'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오른 강동원은 지난 2010년 11월 입소했고 복귀작으로 윤종빈 감독의 ‘군도’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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