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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공교육 강화"

  • 전국 | 2024-12-09 13:36

임기 2년 동안 늘봄학교, 아침체인지 등 정책들 성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부산시교육청.
하윤수 부산시교육감./부산시교육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는 12일 내려질 예정이다. 취임 이후 2년 여 만에 지난 선거 과정서 쌓인 사법 리스크의 종지부를 찍는다.

그는 지난 2년간 사법리스크에 아랑곳하지 않고 '교육 정책'만으로 뚝심있게 '정면 돌파'를 해 왔다. 그 결과 나름의 성과도 냈다. 일각에선 하 교육감 특유의 추진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한다.

그는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이다"며 "공교육만으로도 아이들이 부산에서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하 부산시교육감의 일문일답.

-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은 부산교육청이 처음이다. 부산형 늘봄 학교와 아침체인지, 학력체인지, 독서체인지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 교육부가 이 정책들의 성과를 인정했다. 앞으로 교육 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

- 전국서 처음으로 추진한 정책이 유독 많다.

학력신장 컨트롤타워인 부산학력개발원을 개원했다. 정확한 ‘학습수준 진단’과 맞춤 ‘학습보정시스템’을 구축한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도 만들었다. 학교쌤 일타강사 ‘부산형 인터넷 강의’와 방학 중 학습공백 해소 ‘인성영수캠프, 영수야 캠프가자!’도 마찬가지다. 지역·산업·대학을 연계한 직업교육 혁신지구도 인기가 높다. 온 마을이 나서서 모든 아이를 키우는 ‘부산형 늘봄학교’, 아침 자율체육 활동인 아침체인지는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이밖에 소개하고 싶은 정책들이 있나.

교육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학생들에게 귀를 기울였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이 또한 전국 최초다. 초졸, 중졸, 고졸 검정고시 준비생에게 교과서를 처음 지원했다. 아이들 안전은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겼다. 학교 담장 이전 등 학교부지를 활용해 통학로를 개선했다. 관계기관과의 통학 안전의 협업기반을 구축했는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사업비를 지자체에서 지원받은 건 전국 최초다.

- 부산형 교육 정책이 전국서 큰 호응을 얻었다.

늘봄학교를 먼저 소개하고 싶다.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데 초점을 뒀다. 전국 최초로 제2의 학교 모델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를 개관‧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희망 학생 모두를 수용했다. 사교육비가 월 20만 원 이상 경감되는 만큼,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약 95%로 매우 높다. 내년부터 늘봄전용학교를 확대‧운영한다.

- 아침체인지 정책도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교육 정책이다. 정규 교육과정 시작 전 자율 체육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존중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인성을 키울 수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어 전국으로 확산됐다. 최근엔 인성 교육 2탄인 독서체인지도 추진하고 있다. 이 또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의 권익 신장도 신경썼다.

교육청 주도의 교육활동 침해 대응을 강화했다. 선생님이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사안발생 즉시 법적 대응을 지원하며, 교육청이 직접 악성 민원이나 고소 고발에 대응한다. 피해 교원의 치유도 확대했다. 병원치료와 심리 치료 비용을 늘렸다. 피해 교원이 원하면 긴급 전보 조치도 한다.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와 화해 조정도 강화했다.

- 부산 교육 가족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먼저, 너무 감사하다. 부산 교육 가족들의 관심이 컸다.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저의 행보에는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조금의 흔들림 없이 부산교육의 도약을 위해 달려가겠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꽃피워 꿈을 실로 이뤄내는 데 견인 역할을 하겠다. 진심과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도움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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