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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해야”

  • 전국 | 2022-12-22 12:13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 22일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서 주제발표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제도시 지향을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제도시 지향을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청주 오송이 국제적 수준의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클러스터 모형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이에 기반한 일관된 콘텐츠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제도시 지향을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 위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은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는 공간구조와 토지이용, 도시형태, 교통 및 환경 변화 등 미래 공간에 대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KTX오송역을 중심으로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고자 하는 오송바이오밸리(1~3지구)의 개발과정을 보면, 전체적인 공간구조의 정합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일정구역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많은 사회적 기회비용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송바이오밸리 추진을 위한 통합적, 장기적, 미래지향적 계획과 개발모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개발사업이 이뤄져 산업단지의 위상과 역할이 혼재돼 있다"며 "이에 따른 개발전략과 일관성 있는 바이오 관련 콘텐츠 구성 및 장소성의 부각 등도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제도시 지향을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제도시 지향을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오송이 세계 3대 바이오메카를 지향하면서 국제적 수준의 도시 지향을 위한 정책과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이 위원은 "우선 오성을 중심으로 단위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사업구역, 이를테면 오송1~3산단 및 화장품산단, 철도산업클러스터, 향후 예상되는 계획부지 등을 하나의 단위공간으로 설정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한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클러스터 모형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이에 기반한 콘텐츠를 일관성 있게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산업단지, 혁신 캠퍼스 조성,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등을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송바이오밸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오송 바이오 원스톱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위원은 "산발적인 산‧학‧연‧병‧관의 정보기술 등을 상호연계를 통해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공유를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오송바이오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필수적인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제도시 지향을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은 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 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국제도시 지향을 위한 오송 바이오밸리 추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가칭) 오송 국제도시 전략기획단 설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현재 오송은 공간계획과 개발측면에서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개발공사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사업지역 간 계획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송바이오밸리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창출하기 위한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제도를 도입해 건축 및 도시 분야 뿐만 아니라 바이오와 정보통신 관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오송 국제도시 전략기획단 설립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오송 제1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철도산업 클러스터와 기존의 바이오 업종 중심의 오송 1~3산업단지와의 업종 연계성 구현방안,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확대 방안, 세계적인 바이오메카를 지향하는 지역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통일된 명칭의 제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충북경제사회연구원이 주최하고 충북도 귝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촉진센터가 주관, 충북지역개발회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후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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