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이대석 의원(교육위원회·부산진구2)이 "‘석면·내진보강’ 등 학생안전 위한 시설사업 속도 내야한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40년 이상 노후건물에 대해 4년마다 전문기관에 정밀점검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 보강 또는 개축을 추진하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의 사업을 진행해 가고 있지만, 부산지역 학교 건물의 노후화는 매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내진보강의 경우 올해 기준 내진대상 건물 1498동 중 내진이 적용되지 않은 건물은 401동으로 26.8%에 달한다. 내진이 적용되지 않은 건물은 2020년 456동에서 2021년 407동으로 49동 감소했지만, 올해는 6동 감소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또 "석면의 경우, (부산교육청이) 2018년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까지 ‘석면 제로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올해 예산이 편성되어 관련 작업이 진행중인 학교를 참고하더라도 전체 629개 초중고 중 80개 학교는 ‘석면학교’로 남아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도 부산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및 부산시교육청이 이대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참고하면, 이러한 공언을 지키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현재 부산시교육청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하고 있고, 이 중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도 4855억원이 적립되어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석면 제거와 내진 보강에 예산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진보강과 석면 사업과 관련 사안에 해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대석 의원에게 제출한 2022년 내진보강 현황은 올해 여름방학에 시공하여 준공 된 6동을 표기했으며,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공사가 완료되면 2022년 40동이 해소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산시교육청 학교시설 내진보강 사업 추진계획(2016년)에 따르면 2026년까지 내진보강 완료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사업지연 등으로 2027년까지 완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2022년까지 석면교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사업지연 등으로 학사일정 변경 등으로 추진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부산교육청은 2024년까지 492억원을 투입하여 석면교체 사업을 완료 할 예정"이라며 "내진보강 및 석면제거 사업추진 등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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