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청년주택 고급화와 지역대학 연계한 인재 양성 머리 맞댈 것"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의 미래전략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끄는 중견·벤처기업들이 인재 양성과 유출 방지 대책 마련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대전시는 10일 유성구 둔곡동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지역 바이오기업 대표 1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은 "대전에서 일하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젊은 직원들이 많아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 유출로 인한 피해가 상당하다"며 "시에서 인재 양성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울산지역의 많은 젊은 인재들이 부산으로 내려간 이유 중 하나가 정주 여건인데 부산은 오래 전부터 젊은이들의 이주를 위해 역세권 등에 주거 개선과 문화적 기반들을 마련했다"며 "대전시도 장·단기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곳에 동호회 모임 등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춘 고급 청년주택을 많이 지을 예정"이라며 "인재 양성을 위해 대전권 대학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오전 기존 청년지원 정책을 확대 개편하는 등 청년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1차로 국토교통부 국비를 받아 이달 22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순수 시비가 투입되는 대전형 월세 지원사업은 사회보장협의 절차 이행과 국토부 사업 탈락자도 구제하기 위해 10월 중순부터 2차 신청 접수를 받는다. 1·2차 사업 모두 월세 최대 20만 원씩 12개월간 지원된다.
기존 청년희망통장도 대상자를 확대한다.
중위소득 120% 이하의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월 15만 원씩 근로자와 시가 1대 1로 매칭해 36개월간 적립하는 청년희망통장 대신 미래두배청년통장은 중위소득 140% 이하로 대상을 늘려 지원한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과 신용회복 지원사업도 기존 대학생에서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내년 상반기 재개한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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