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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갑질로 물의 빚은 광주시그린카진흥원 전 원장 ‘화려한 이임식’

  • 전국 | 2020-11-05 15:16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인 그린카진흥원이 채용비리 의혹과 예산 낭비, 갑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정찬 전 원장에게 공금으로 이임식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 의회 제공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인 그린카진흥원이 채용비리 의혹과 예산 낭비, 갑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정찬 전 원장에게 공금으로 이임식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 의회 제공

물의 일으킨 후 이임식 비용 공금 지출 ‘비난’ 자초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인 그린카진흥원이 채용비리 의혹과 예산 낭비, 갑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정찬 전 원장에게 공금으로 이임식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장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5일 광주그린카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과 예산 낭비, 갑질 등으로 최근 물의을 빚은 그린카진흥원 배정찬 전 원장 이임식 진행 및 비용을 공금으로 결재했다"고 지적했다.

배정찬 그린카진흥원 전 원장은 재임 시절 특정 업체를 지목해 계약을 강요하는 등 기관장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채용비리 의혹·예산 낭비 사례 등 부적절한 기관 운영으로 심각한 물의를 일으켜 지난 9월 자진 사퇴했다.

이후 그린카진흥원은 지난 9월 8일 사표가 수리된 배 전 원장의 이임식을 진행하면서 현수막·꽃다발·감사패·오찬 비용을 운영비·일반관리비·업무추진비 세 가지 지출 과목으로 총 62만2,000원을 결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장재성 의원이 그린카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장재성 의원은 "광주시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로 기록될 수 있는 사람의 이임식 진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이임식 진행 비용을 공금으로 집행하는 것은 시민의 혈세 낭비"라고 꼬집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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