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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조각가, 강철과 돌로 만든 '사군자' 전시 '눈길'

  • 사회 | 2018-06-22 15:30
김광호 작가의 강철과 돌로 입체화한 사군자 조각 작품./김광호 작가 제공
김광호 작가의 강철과 돌로 입체화한 사군자 조각 작품./김광호 작가 제공

[더팩트 | 박대웅 기자] 사군자의 입체적 형상화에 매진해온 김광호 조각가가 ‘조형 아트 서울 2018’에 초대돼 그동안 작업해온 대표작들을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COEX 3층 D홀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전통 동양화의 소재인 사군자를 붓으로 평면에 그린 그림이 아닌, 강철과 돌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입체 조각으로 옮겼다. 작품을 통해 강인한 강철이 유연한 식물로 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조각의 입체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사군자의 그림자를 작품의 공간에 배치해 또다른 그림자를 만드는 작업에 오랫동안 몰두했다.

경북대 미술과와 동 교육대학원 졸업한 미술학 박사 김광호 작가는 "내 조각 작품에 대한 기저는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자아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으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화두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군자의 조각적 표현은 물성과 빛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그림자 형상을 공간에 배치시켜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드는 심리적 공간에서 사군자의 실체적인 이미지를 확장시키고 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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