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에서 노인 14명을 태운 미니 버스가 승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ytn 뉴스화면 캡처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전남 영암군 한 도로에서 미니버스가 승합차와 충돌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에는 운전자와 노인 14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 중 8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오후 5시 21분 경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에서 25인승 미니 버스가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승합차 코란도와 부딪힌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가 넘어지면서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8명이 7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합차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탑승자는 대부분 노인들로 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다수가 고령자인 만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사고 현장 수습 뒤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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