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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 임상훈, 35살 청년 CEO의 갑질 파문

  • 사회 | 2018-04-21 00:05
셀레브 임상훈 대표/ 사진 임상훈 SNS
셀레브 임상훈 대표/ 사진 임상훈 SNS

[더팩트 | 최용민 기자]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횡포가 알려지며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여직원들에 가한 '갑질'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셀레브 전 직원인 여성 A씨는 SNS를 통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임상훈 대표의 갑질을 폭로했다.

A씨의 SNS 폭로 내용/ 출처 A씨 SNS.
A씨의 SNS 폭로 내용/ 출처 A씨 SNS.


A씨는 "하루 14시간을 근무했고, 임 대표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매일 같이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또 "작은 회의실에 여직원을 불러다 성과 보고를 하라며 '네가 뭘 했는데, 우리 회사에 뭘 했는데, 말해보라고' 이걸 15분 정도에 걸쳐 소리 지르면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여직원들은 거의 매일 울었다"며 폭언과 욕설등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A씨는 또 직원들이 임대표의 4차원적인 성격을 맞추기 위해 감수해야 했던 일에 대해서도 밝혔다. "회식날도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야 했고, 어떤날은 얼음을 던져 직원의 입술을 터트리기도 하고,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 해야 했다"며 분노했다. A씨는 당시 임 대표의 별명이 '미친개'였고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얘기했다며 치를 떨었다.

임상훈 대표 사과문/출처 임상훈 SNS
임상훈 대표 사과문/출처 임상훈 SNS


A씨의 폭로가 논란이 되자 임상훈 대표는 오늘(20일) SNS에 “지난 모습을 돌이켜 보니 모두 맞는 말이다. 제가 부족해 회사를 떠난 직원들과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회사가 아닌 제 개인의 문제, 다른 회사 구성원들이 피해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년 설립된 셀레브는 페이스북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다.


leebea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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