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 명복공원 뒤 야산의 형제봉에서 산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올해 산불 발생 건수, 예년 비해 2배 이상 증가
[더팩트|변지영 기자] 대구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8일 오전 3시 54분쯤 대구 수성구 고모동 명복공원 뒤 야산의 형제봉 인근에 산불이 발생했다.
대구시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진화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 810명, 헬기 7대, 진화차량 등 장비 33대 등을 동원됐다.
산불 발생 4시간여 만인 오전 7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중에 있다. 이 불로 사유지의 매실나무 100여 그루가 타는 등 산림당국 추산 0.9ha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6일 전인 지난 21일에도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1시 4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남부도서관 인근 앞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5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평균 51건)에 비해 2배가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에 산불 피해가 집중됐다.
한편 경찰과 산림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며, 진화가 완료되는대로 정확한 대구 산불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hinoma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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