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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화재, 1명 사망 14명 부상…SK건설 "시공사로서 책임 통감"

  • 사회 | 2017-12-25 22:21

수원 광교신도시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25일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SK건설 측이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더팩트 DB
수원 광교신도시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25일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SK건설 측이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더팩트 DB

1명 사망 14명 부상, 광교 화재 시공사 SK건설 "종합대책 수립할 것"

[더팩트 | 최재필 기자]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공사현장 화재사고로 십여 명의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공사인 SK건설 측이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25일 SK건설 측은 수원 광교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일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9개 소방서에서 소방차와 구급 차량을 포함한 장비 57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번 화재는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근로자 3명이 용단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불이 났고, 근로자들이 자체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실패한 이후 불길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근로자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14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관 2명도 얼굴과 양손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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