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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의 연속' 장선희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in Seoul'

  • 사회 | 2017-12-04 17:11

2017장선희발레단의 기획공연 '호두까기인형 in Seoul' 포스터.
2017장선희발레단의 기획공연 '호두까기인형 in Seoul' 포스터.

[더팩트 | 박대웅 기자] 2017년 크리스마스가 달라진다. 갈라쇼보다 더 화려하고 스피디한 압축 버전, 장선희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in Seoul'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KCC오토(주)Mercedes-benz, 아우토슈타트,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세종대학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장선희 예술감독의 안무와 재구성으로 펼쳐지며 호두까기왕자 강경모, 클라라 조연재, 드롯셀마이어 강준하 외 장선희발레단 45명이 4회 동안 열연하게 된다.

'호두까기 인형'은 125년 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후 한 세기가 넘도록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 명작이다. 2017년 서울에서 안무가 장선희에 의해 새로운 이야기로 조명되는 이번 '호두까기인형 in Seoul'은 동심을 헤아리는 발레 안무가의 다양한 시선이 돋보이며 어린이들이 새로운 예술적 감성과 만나는 게 특징이다.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을 재조명한 장선희 예술감독.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을 재조명한 장선희 예술감독.

장선희 예술감독은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는 '호두까기 인형'은 철저하게 어린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우리가 늘 잊고 사는,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동심의 재발견에 초점을 맞췄으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담았다"면서 "온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장선희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in Seoul'은 크리스마스 파티, 눈의 나라, 과자의 나라에서 추어지는 다양한 춤과 풍성한 볼거리,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장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증수표와 같은 공연 내용을 풍성하게 담았다.

시린 겨울에 듣는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발레의 향연에는 탁월한 점프력과 황금비율의 팔다리를 보유한 클라라 역의 조연재가 무대를 압도할 전망이다. 조연재는 2016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부문 3위, 2017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시니어부문 1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대리석으로 빚은 듯한 완벽한 인체 비율의 강경모가 호두까기왕자 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국내외 콩쿠르 수상자 등 빼어난 무용수 40여 명이 등장한다.

장선희발레단은 1993년 창단 이래 클래식에서 컨템포러리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한국발레의 전위에 자리하고 있다. ‘발레의 명품화, 발레의 대중화’라는 가치를 내걸고 한국 창작발레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25년간 ‘황진이’, ‘신시’, ‘사랑에 관한 일곱개의 변주’, ‘시 읽는 시간’ 등 창작발레를 비롯해 ‘파우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등 고전의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폭넓을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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