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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21호 '란' 일본 오키나와 진출, 부산 경남 바람 영향

  • 사회 | 2017-10-22 08:15

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남 해안지역에 강한 바람의 영향이 예상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남 해안지역에 강한 바람의 영향이 예상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더팩트│최재필] 태풍 '란(LAN)'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22일(일)~23일(월)까지 부산, 울산, 경남 해안지역 강한 바람의 영향이 예상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1호 태풍 '란'은 중국북동지역에 위치한 고기압과 영향을 미치면서 기압차가 커져, 특히 부산, 울산, 경남해안 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20㎧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지난 16일 오전 3시께 발생한 태풍 '란'은 22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있다. 현재 진행방향은 북북동이며 진행속도는 34km/h다. 최대 풍속은 50m/s로 강도는 '매우강'이며 강풍반경은 520km로 크기는 '대형'이다.

22일에는 부산 동쪽지역과 울산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5mm내외의 비가 조금 내리겠다. 태풍이 북동진함에 따라 특보지역이 확대되고 특보도 강화되겠다.

특히,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서는 최대 6~7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이는 곳이 있겠고, 남해동부해상에서는 23일까지 동해남부해상에서는 24일(화)까지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산, 울산, 거제시 동쪽 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24일까지 천문조에 의한 조고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 침수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번 태풍은 평년에 비해 따뜻한 바다(27℃ 이상)을 통과하여 23일 15시 일본 도쿄 북북동쪽 약 190km 부근으로 이동할 때까지 강한 강도의 태풍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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