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21일쯤 오키나와 남쪽 해상까지 진출. 기상청은 유동적인 태풍 란의 태풍경로를 예의주시하고 남해와 제주해상, 동쪽부근은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ixabay
태풍 란, 예상 경로는 일본 방향이나 여전히 안심할 수 없어
[더팩트|이진하 기자] 북상 중인 제21호 태풍 '란'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태풍 란의 경로가 유동적이라 끝까지 기상정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란은 지난 16일 오전 3시쯤 발생했다. 현재 태풍 란은 18일 오전 3시 기준 팔라우 북북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있다. 지금까지 태풍 란의 진행방향은 동북동이며 진행 속도 10km/h로 느린 편이다. 최대 풍속은 29m/s로 강도는 중이며, 강풍반경은 330km로 크기는 중형에 속한다.
기상청은 태풍 란의 이동경로에 따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은 24일까지 동해상은 22~25일 사이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은 21일 태풍 란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고했다. 현재 상태로 태풍 란이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확인되나, 강풍 반경이 워낙 커 남해와 제주도 해안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란이 일본 오키나와 근처 해상을 지날 때 중기압 940hpa에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00km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란의 이동경로에 따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은 24일까지 동해상은 22~25일 사이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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