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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라이브폴] 82% "여성전용주자창 필요 없다"…역차별 논란

  • 사회 | 2017-10-21 05:00

여성전용주차장 '역차별 논란' 여성전용주차장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더팩트' 독자들은 여성전용주차장이 '필요 없다'라는 반응을 더 많이 보였다. /더팩트 페이스북
여성전용주차장 '역차별 논란' 여성전용주차장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더팩트' 독자들은 여성전용주차장이 '필요 없다'라는 반응을 더 많이 보였다. /더팩트 페이스북

[더팩트|이진하 기자] 주차장에 일정 비율을 여성전용주차장으로 만드는 법이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런 가운데 <더팩트> 독자들의 의견은 어떨까. 대다수의 독자들은 여성전용주차장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더팩트>는 16일 오후 1시쯤부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여성전용주차장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란 제목으로 독자들과 소통했다. 약 3시간가량 이어진 라이브폴에서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여성전용주차장이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총 200명이 참여한 라이브폴에서 82% (165명)이 여성전용주차장은 '필요 없다'고 답했다. 반면, 나머지 18% (35명)은 여성전용주차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여성전용주차장이 '필요 없다'는 지지를 보낸 한 네티즌은 "임산부는 이해하지만, 왜 여성만 전용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남녀평등이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반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누리꾼은 "밤늦은 시간에 주차하는 여성을 위해선 필요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현재 서울시는 30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에서 약 10%에 해당하는 9대의 주차공간을 여성우선주차장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pixabay
현재 서울시는 30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에서 약 10%에 해당하는 9대의 주차공간을 여성우선주차장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pixabay

여성전용주차장에 관한 법률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장애인, 친환경차, 경차, 화물차로 구분하여 4개의 전용 주차장을 두고 있다. 반면, 여성을 위한 주차장은 여성 우선 주차장으로 지난 2007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여성 행복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했던 것이다.

초창기 여성전용주차장은 공영주차장 내에서만 존재했다. 또한, 아이를 동반한 여성에 배려, 안전과 편의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2009년 서울시에서는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건축 인허가할 때 일정 비율을 여성우선주차장으로 만들도록 했다. 하지만 이것을 어긴다고 해도 처벌 근거는 없다.

서울시 주차관리 김인호 팀장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여성전용주차장과 여성 우선 주차장의 차이는 처벌 근거가 있나 없나의 차이"라며 "'여성전용주차장'은 처벌의 근거도 같고 있기 때문에 아직 국회에서 법이 논의 중인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간혹 여성 우선 주차장에 대해서도 민원을 제기하기도 하나 이런 분들은 극소수"라고 덧붙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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