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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마리아, 카리브해 강타 "재앙적 수준"(영상)

  • 사회 | 2017-09-20 00:00

허리케인 마리아, 카리브해 강타 '초비상'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허리케인 마리아, 피해 속출.'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도 복구하지 못한 카리브해 섬 나라들이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 마리아로 또다시 초토화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1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현재(한국시간 19일 낮 12시) 허리케인 마리아가 최고등급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발달했으며 현재 허리케인의 눈이 도미니카 공화국 상공을 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허리케인 마리아는 최대풍속 시속 260km(160마일)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시속 15k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NHC는 카리브해의 과달로프와 도미니카, 버진아일랜드(미국령, 영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 허리케인 경보를 내렸다. 또 바부다와 앙퀼라 등에는 열대폭풍 경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은 앞선 허리케인 어마로 대부분의 기반시설들이 파괴된 상태에서 '어마'급 허리케인 마리아를 맞이하게 됐다.

허리케인 마리아 강타, 카리브해 국가들 초비상.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마리아가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또다시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을 강타하는 가운데 미국 허리케인센터는 19일(한국시간)
허리케인 마리아 강타, 카리브해 국가들 초비상.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마리아가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또다시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을 강타하는 가운데 미국 허리케인센터는 19일(한국시간) "재앙적 수준"의 피해가 예상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NHC는 "마리아는 재앙적 수준의 허리케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마리아는 이달 초 발생한 어마에 이어 올해 들어 리워드 제도를 강타한 두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더 세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허리케인 마리아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주민들은 대피에 한창이다. 저지대로 홍수가 예상되는 프랑스령 과달루프 섬에서는 학교와 관공서, 상점들이 일제히 문을 닫고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했다. 또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450곳에 마련한 대피시설을 개방했다.

앞서 카리브해 섬나라들은 허리케인 4~5등급 위력의 어마의 직격탄을 맞아 최소 37명이 숨지고 주택과 건물들이 대거 파손되는 등 수십억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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