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메르스 의심 3명 발생…올해 의심 환자 131명

경기 이천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 3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경기 이천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천시 대월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3명이 메르스 의심 환자로 신고됐다.

격리된 메르스 의심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우즈베키스탄인들이다. 이들은 한국에 입국한 뒤 고열과 기침, 발열,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자진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신고를 받고 오전 8시30분쯤 이들의 체온을 측정했지만 해열제 탓인지 발열 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발열이 있었던 2명은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격리 조치한 뒤 검사 중이며 1명은 증상이 없어 자택에 자가 격리토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 순례를 다녀온 우즈베키스탄인 3명이 메르스 의심 신고를 해와 조사에 나섰다. /더팩트DB

보건당국은 또 의심환자 2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 나올 전망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메르스 총 신고 건수는 11건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모두 131건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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