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유치원생 폭행한 수녀 원장. 충북 영동군 유치원에서 수녀 원장이 아이 바닥에 던지고 수차례 때려 논란을 일으켰다. /pixabay
또 터진 유치원생 폭행! 이번에는 '수녀 원장'
[더팩트ㅣ이진하 기자] 가톨릭 성당이 운영하는 한 유치원에서 수녀 원장이 아이를 폭행했다. 해당 사건의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동경찰서는 30일 유치원원생을 폭행한 원장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치원 원장이자 수녀인 A씨(44)는 28일 유치원 복도에서 3살 원생 B군을 집어 들어 바닥에 내던지고 손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날 학부모는 집으로 돌아온 B군의 얼굴에서 상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학부모는 경찰과 함께 해당 유치원을 찾아가 CCTV를 확인했다. 그 결과, A원장이 B군에게 급식 투정을 한다며 꾸중하다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 속에는 A씨가 B군을 허리까지 들어 올려 복도 바닥에 내리꽂고 수차례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B군의 아버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폭행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록 충격"이라며 "영상을 보면 상습적으로 아이들을 때렸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유치원의 최근 두 달간 CCTV 영상을 모아 아동학대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유치원 측에서는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학부모 측에 사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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