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주위로 소변 튀기는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자친구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사람의 신체 구조상 남자와 여자의 소변 자세는 다르다. 그런 이유로 소변기의 모양도 나뉜다. 그런데, 이성에 대한 소변 자세에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남자도 앉아서 소변을 보면 안 될까?', '여자는 서서 소변을 볼 수 없을까?'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 '소변 자세 고민'에 대한 사연이 인터넷 세상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1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들 남편, 남친들 앉아서 소변보게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해외에서 공부중인 20대 후반 여자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작년부터 1년 정도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시골 동네에서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은 데이트의 대부분을 서로의 집에서 하게 된다.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글쓴이에게 반려고양이가 있어 그의 집에서 대부분의 데이트를 하게 된다고 한다.
글쓴이는 "문제는 저희 집에서 오래 있다 보면 남자친구가 화장실을 쓰는게 변기를 너무 더럽게 쓴다"며 "진심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그는 "변기 커버를 올리고 소변을 보고 다시 내리지 않는 건 다반사"라며 "변기 커버를 내리지 않아 새벽에 빠질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지금은 지속적으로 지적해서 커버 내리는 것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 글쓴이는 "제일 문제는 변기에 노란 자국을 남겨놓는 것이다"며 "커버를 내려 놓으면 잘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글쓴이는 "이상한 냄새가 나면 변기 커버를 올리는데 노란 자국이 굳어 있다"며 "그 거 보고 실성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앉아서 싸라고 말하면 '남자 체면이 있지 어떻게 앉아서 오줌을 싸냐!'며 반대한다"며 "이 자국을 볼 떄마다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앉아서 소변 보게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누리꾼의 의견을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왜 남친을 앉아서 싸게 만드냐"며 "그냥 남친을 바꾸면 된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남자친구가 자세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깨끗하게 사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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