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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프란치스코 교황 향한 트럼프 대통령 은밀한 손? '가짜뉴스!'

  • 사회 | 2017-05-27 11:36

트럼프 대통령-프란치스코 교황 사이에 무슨 일이?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트럼프 은밀한 손? 알고 보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손을 잡으려다가 거절 당하는 영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30분 동안 면담을 가졌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의 만남 이후 일명 '트럼프 은밀한 손 영상'이 퍼져 논란을 낳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트럼프 대통령 손 뿌리치다?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 장난'을 뿌리치는 영상이 SNS에 퍼져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이 영상은 교묘한 편집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 트럼프 대통령 손 뿌리치다?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 장난'을 뿌리치는 영상이 SNS에 퍼져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이 영상은 교묘한 편집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해당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기자들 앞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를 취한다. 'CNN'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 촬영.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손가락을 슬쩍 뻗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을 '은밀하게' 잡으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길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8초에 불과한 이 영상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손장난'이 비판을 받았고, 교황의 행동에도 물음표가 많이 붙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영상은 누군가가 교묘하게 편집한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나는 장면이 담긴 원본 영상을 자세히 살펴 보면 '가짜뉴스'가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영상 원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 뒤 기자들 앞에 선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무런 일 없이 사진을 함께 찍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을 안으로 안내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 '아니다'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한 가운데 '가짜뉴스'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짜뉴스'에 대해 많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브 댓글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 '아니다'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한 가운데 '가짜뉴스'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짜뉴스'에 대해 많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브 댓글 캡처

그렇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내친 장면은 어떻게 된 것일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인 멜라니아가 22일 이스라엘 방문 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뿌리쳐버린 모습을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멜라니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해 손을 잡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가볍게 밀쳐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이 퍼지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가짜뉴스'로 판명난 '트럼프 은밀한 손 영상'은 누군가가 'CNN' 로고와 멜라니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치는 모습을 교묘하게 합성한 것으로 비친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옷 소매가 원본 영상과 '가짜뉴스 영상'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가짜뉴스란?'페이크 뉴스'(fake news)로 불리는 '가짜뉴스'는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를 뉴스로 만들어서 보도한 것을 말한다. 전체 혹은 일부분을 사실이 아닌 정보로 만든 것도 가짜뉴스에 해당한다.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정보를 조작하여 대중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최근에는 개인 만족이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듯 퍼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매개로 한 가짜뉴스는 파급력이 커 실제 현실에 영향을 준다. 실제로 청소년들까지 '장난 같은' 가짜뉴스를 만들 정도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SNS를 통해 전파된 가짜뉴스가 실제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일반 국민들의 가짜뉴스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가짜뉴스는 매우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가짜뉴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 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쉽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가짜뉴스의 특성'을 잘 느낄 수 있게 한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를 본 경우가 많았다. 기사 형식의 조작된 온라인 콘텐츠(80%),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유포되는 정체불명의 게시물(74.3%),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에서 유포되는 지라시톡(74.1%), 들어본 적 없는 뉴스의 이름으로 배포되는 인쇄물(72.4%)을 가짜뉴스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뉴스란?'페이크 뉴스'(fake news)로 불리는 '가짜뉴스'는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를 뉴스로 만들어서 보도한 것을 말한다. 전체 혹은 일부분을 사실이 아닌 정보로 만든 것도 가짜뉴스에 해당한다.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정보를 조작하여 대중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최근에는 개인 만족이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듯 퍼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매개로 한 가짜뉴스는 파급력이 커 실제 현실에 영향을 준다. 실제로 청소년들까지 '장난 같은' 가짜뉴스를 만들 정도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SNS를 통해 전파된 가짜뉴스가 실제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일반 국민들의 가짜뉴스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가짜뉴스는 매우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가짜뉴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 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쉽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가짜뉴스의 특성'을 잘 느낄 수 있게 한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를 본 경우가 많았다. 기사 형식의 조작된 온라인 콘텐츠(80%),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유포되는 정체불명의 게시물(74.3%),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에서 유포되는 지라시톡(74.1%), 들어본 적 없는 뉴스의 이름으로 배포되는 인쇄물(72.4%)을 가짜뉴스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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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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