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통령이 꼭 필요합니까"라는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던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9일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권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과거 "대통령이 꼭 필요합니까?"라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권했다.
9일 방송된 JTBC '2017 우리의 선택 국민이 바꾼다-특집 뉴스룸'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손석희 앵커의 투표 여부 질문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기권했다. 고심했지만, 투표할 후보가 없어서 기권했다"고 말했다.
당황한 손석희 앵커는 "조금 이따가 자세히 이야기하자"며 급히 화제를 돌렸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MBN '판도라'에 출연해 "대통령이 꼭 필요합니까?"라면서 "국가 지도자가 부재 상태임에 따라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국제 관계를 제외하면 안정된 국내 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이 엉터리로 할 바엔 없는 게 낫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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