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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리콜' BMW 화재사건 발생 "갑자기 불타올랐다!"

  • 사회 | 2017-05-02 08:54

BMW 갑작스런 화재 발생
BMW 갑작스런 화재 발생 "경고등 하나 들어오지 않았다!" 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신의 BMW 차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BMW 535d 차주 "경고등 하나 들어오지 않았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BMW 535d에 갑작스런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불타는 BMW 535d 화재사건'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분당에 살고 있는 지금은 불타 사라진 535d 차주"라며 "5년 11개월, 총 주행거리는 3만7000km"라며 자신의 차를 소개했다. 그는 "'체인텐셔너'와 '연료펌프커넥터' 무상리콜을 받으라는 안내문을 받고 리콜조치를 받았다"며 "535d에 만족해 하며 탔다"고 밝혔다.

리콜 받고 한 달 뒤인 3월 29일 차주는 아내에게 급한 연락을 받았다. 차주는 "차량 실내 에어컨 통풍구에서 메케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다"며 "아내가 주차도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내려서 봤더니 오른쪽 보닛에서 흰 연기가 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BMW 고객서비스센터에 연락해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았다. 긴급출동서비스 기사는 점검 후 냉각수를 보충하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3월 30일 차주는 직접 535d를 몰고 골프연습장으로 향했다. 연습장 입구에 도착했을 쯤 오른쪽 보닛에서 흰 연기가 올라왔다. 그는 연습장 안쪽에 차량을 주차한 후 BMW고객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차주는 "전화 도중 보닛 색이 변하며 부풀어 올랐다"며 "불꽃이 보여 119에 신고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차주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화재가 난 차량은 서비스센터로 입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BMW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회사 측에 상황을 설명했다"며 "그러나 1일인 오늘까지 사고 원인에 대해 원인불명이라며 조사진행이나 경과에 대한 설명이나 조치없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가 널리 알려져 BMW 사의 화재사건 후 매뉴얼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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