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유혈 승객 '베트남계 미국인'. 9일 발생한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피해자가 '화교'가 아닌 '베트만계 미국인'으로 밝혀졌다./유튜브 캡처
유나이티드 항공 유혈 승객, 한때 '화교'로 오인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일방적 결정으로 끌려나온 유혈 승객이 '베트남계 의사'로 밝혀졌다.
켄터키 주 한인회 강원택 회장은 연합뉴스에 유나이티드 항공 피해자가 베트남계 내과 의사인 데이비드 다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다오는 베트남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온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다.
사건 직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에서 피해자를 화교 의사라고 전하며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일방적인 결정과 조치에 항의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데이비드 다오는 미 방송매체 NBC와 인터뷰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탑승객 강제 퇴거 사태를 겪은 당사자로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에 있다"며 "모든 것이 상처받은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다오는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강제 하차시켰다. 해당 하차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됐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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