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원 연봉, 이 속에 들어갈 수 있다면 가능하다! '정화조 다이버'가 된다면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단 인분 속으로 잠수할 용기와 비위가 있어야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연봉 3억 원인 직업 '정화조 다이버'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연봉 3억 원 직업, 그러나….'
연봉 1억 원은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에게 꿈의 숫자다. 이정도 연봉을 받으려면 실상 전문직이어야 한다. 그런데 비교적 쉬운(?) 일로 봉 3억 원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 있다. 바로 '정화조 다이버'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봉이 3억이라는 직업?'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직업은 바로 '정화조 다이버'다. 정화조 다이버는 주로 정화조 내부 청소 및 인분 정화작업을 한다. 다시 말해 사람 '똥'이 모인 정화조 속으로 들어가 막힌 곳을 뚫거나 오작동 하는 기계를 점검하는 일을 한다. 이 모든 작업은 '잠수' 후 이뤄진다.
정화조 다이버는 하는 일 자체는 다른 '억대연봉' 직업에 비하면 어렵지 않다. 다만 각종 오물이 썩으면서 배출하는 유독가스와 독성 물질이 '목숨'을 위협하는 정도다. 그래서 정화조 다이버는 특수 장비를 착용한다. 그러나 이걸로 안심할 수 없다. 장비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생긴다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화조 다이버의 연봉 대부분은 위험 수당인 셈이다. 비위가 세고 체력이 좋다고 해도 도전하기 쉽지 않아보인다. 억대연봉을 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