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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년을 기다렸다!' 4월5일 첫 인양 시도, 변수는?

  • 사회 | 2017-03-15 10:49

'3년만에 볼 수 있다', 세월호 인양 가시화. 해양수산부는 4월 초 선체 인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3년만에 볼 수 있다', 세월호 인양 가시화. 해양수산부는 4월 초 선체 인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해양수산부, 4월 초 선체 인양 예정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달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4월 초 선체 인양 작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를 양쪽에서 들어올릴 잭킹 바지선 두 척이 사고 해역에 대기 중이다. 또한 세월호를 선적해 부양시킬 반 잠수식 선반은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인양 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12일 세월호 양끝 지점에 배치한 잭킹 바지의 고정 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13일부터 세월호 선체에 설치해놓은 리프팅빔에 연결했던 인양줄(와이어) 66개를 바지선에 절반씩 연결하는 작업을 개시했다.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6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관건은 날씨다. 풍속과 파고 등 작업 당일 날씨 상태에 따라 인양 작업 여부가 결정된다. 인양 작업이 이뤄지는 '맹골수도' 주변은 조류가 거세다. 또한 물살이 거세거나 파도가 2m 이상 높으면 위험할 수 있어 인양 작업이 미뤄질 수 밖에 없다.

인양 작업이 성공하면 목포신항까지 도착하는 데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순조로운 작업이 이뤄진다면 4월 중·후반쯤에 세월호 선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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