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마감.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량 소폭 증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국제유가 상승 마감, 시장 기대치 밑도는 미국 원유재고량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제유가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에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6% 상승한 배럴당 54.4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랜트유 선물 가격은 1.33% 오른 배럴당 56.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는 지난 17일 미국 원유 공급이 전주보다 56만4000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급량이 7주 연속 증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40만 배럴 증가'보다 크게 못미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유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원유 수입 규모 감소때문이다. 같은 기간 크루드유 수입 규모는 하루 평균 140만 배럴 줄었고, 수출 규모는 하루 18만5000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12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 미국 원유 저장 허브로 통하는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50만 배럴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또한 휘발유 재고는 260만 배럴, 정재유 재고는 490만 배럴 이상 감소했다.
결국 원유재고량 감소는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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