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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VS 전원책, 민생 분야 두고 엇갈린 '보수'

  • 사회 | 2017-01-03 11:29
유승민
유승민 "보수 살아남으려면 민생 분약 개혁해야"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외쪽에서 두 번째) 의원이 '좌파적 사고에 물들었다'고 지적한 전원책 변호사에게 "지금 대한민국 보수의 민생 관련 분야는 개혁적으로 가는 게 바른 길"이라고 답했다. /배정한 기자

유승민 "전원책 서운? 보수, 민생 분야 개혁적으로 가야"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과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민생 관련 분야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2일 JTBC '뉴스룸-신년특집토론'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유승민 의원에게 "좌파적 사고에 물들었다"고 비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유승민 의원은 내가 정말 사랑하고 휼륭하지만 좌파적 사고에 치우쳐있고 사회주의적 사상을 한다"며 "정의당 당원으로 활동하는 게 옳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보수신당 정책이나 강령을 주의 깊게 봤다"며 "이번 분당은 새로운 보수가 아니지 않냐. 솔직히 나는 섭섭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은 "보수가 복지나 분배에 대해서 개혁적 정책을 못한다 하는 것은 극우들의 논리"라며 "영국 보수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귀족에서 부르주아 상인으로, 그리고 하층민까지 보호해서 살아남았다"고 반박했다.

또 유승민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보수의 민생 관련 분야는 개혁적으로 가는 게 바른 길이다"며 "시장 자유만 하는 것은 재벌 논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 등이 출연한 JTBC 신년토론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11.894%를 기록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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