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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in Seoul', 12월 1일 '첫 공연'

  • 사회 | 2016-11-19 16:28
12월 1일 막을 올리는 장선희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in Seoul'  포스터./장선희발레단 제공
12월 1일 막을 올리는 장선희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in Seoul' 포스터./장선희발레단 제공


[더팩트 | 권혁기 기자] 첫눈보다 먼저 찾아오는 장선희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in Seoul' 공연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동서양 고전을 새로운 눈으로 해석해 온 장선희발레단은 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90분간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2일까지 이틀간 호프만의 원작 동화를 새로운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호두까기인형 in Seoul' 공연을 두 차례 펼친다.

안무를 맡은 장선희 세종대 교수는 19일 "124년 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래 한 세기가 넘도록 전 세계 발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을 갈라쇼보다 화려하고 풍성하며 스피디한 압축버전으로 서울에서 재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을 통해 누구나 갖고 있지만 수시로 잊고 사는 어린이의 마음, 동심을 되찾게 해줄 것"이라고 명품 발레를 자신했다.

◆ 우리 안의 동심,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예술의 정수

'호두까기인형 in Seoul' 공연의 특징은 예술을 예술답게 하는 원동력인 동심을 강조한 점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 모든 경계와 차이를 넘나드는 상상력이 보는 이의 공감과 연민을 일깨울 전망이다.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소녀 클라라와 함께 떠나는 환상여행은 동심을 찾아가는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동심이 있는 한, 동심으로 동심을 만날 수 있는 한,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형 춤’ 등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인형 춤이다. 클라라와 함께 어린이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는 한편, 가족 단위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코너도 준비했다. 어린이 무용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연출된다. 이번에 새로 디자인한 무대와 의상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발레 한류’,‘꽃미남 발레돌’을 대표하는 무용수 출연

‘발레 한류’의 또 다른 중심이자 ‘꽃미남 발레돌’로 유명한 강민우가 호두까기왕자 역을 맡고, 탁월한 점프력과 황금비율의 팔다리를 보유한 클라라 역의 조연재가 무대를 압도한다. 조연재는 제27회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부문 3위, 2016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금상을 차지한 실력파다. 이외에도 빼어난 무용수 40여 명이 등장한다.

그 어느 때보다 무용수들의 기량이 탁월해 안무가의 창작 의욕도 한껏 높아졌다. 특히 ‘과자의 나라’에 등장하는 세계 각국의 춤 장면에서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테크닉이 절정을 이룬다. ‘눈송이 왈츠’와 ‘꽃의 왈츠’ 장면에서는 군무가 풍성한 스펙터클을 제공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익숙하면서도 환상적인 음악과 함께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현실과 환상, 어린이와 어른을 넘나드는 상상력
‘무대 디자이너 이은경씨와 조명 디자이너 마선영씨가 새로 꾸민 무대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환상의 나라’이다. ‘과자의 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탕과 과자는 모든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의상도 일부 새로 제작했다. 무대, 의상, 조명, 음악이 빼어난 몸동작과 함께 환상의 세계를 선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송년 공연 예매 1위를 자랑하는 명품 발레다. 어린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온 가족을 위한 ‘종합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선희발레단은 1993년 창단 이래 클래식에서 컨템포러리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한국발레의 전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발레의 명품화, 발레의 대중화’라는 가치를 내걸고 한국 창작발레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안으로는 한국 발레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를 발굴하고 밖으로는 팬들에게 한걸음씩 다가가며 관객층을 늘려왔다.

지난 24년간 ‘황진이’, ‘신시’, ‘사랑에 관한 일곱개의 변주’, ‘시 읽는 시간’등 창작발레를 비롯해 ‘파우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돈키호테’ 등 고전의 재해석에 이르기까지 폭넓을 스펙트럼을 보였다. 발레는 예술적 표현의 절정이자, 전 인류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계 공용어로 장선희발레단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무가 장선희 교수는 국립발레단 이사와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한국발레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종대 무용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미국 뉴욕대학 예술대학원 무용과 졸업(NYU.Tisch school. MFA in Dance)을 한 뒤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 콩쿠르(Varna 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창작 발레 작업을 시도하는 등 한국 창작발레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호두까기인형 in Seoul'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으로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책정됐으며 공연문의는 02-3408-3280(장선희 발레단)으로 하면 된다.

sseoul@tf.co.kr


Ⅱ. 작품 의도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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