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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괴롭혀 자살 내몬 '경찰' 간부 '파면'

  • 사회 | 2016-07-13 07:57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부하직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경찰 간부 A경감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부하직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경찰 간부 A경감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부하직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자살에 이르게 한 경찰 간부가 파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부하직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경찰 간부 A경감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위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5월 경기 용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모 경사(42·경기 광주경찰서 소속) 등 부하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괴롭히거나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 복무규율을 위반했다.

한편 김 경사는 지난 5월 24일 병원에 다녀온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 김 경사는 유서에서 A경감이 부하직원들을 편애하고 다리가 아픈 나를 계속 서 있게 만드는 등 괴롭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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