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중국 언론들은 7일(현지 시각) 오후 9시 52분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역에서 진입 중이던 타이베이발 지룽행 열차 6호 차량에서 폭발이 발생해 승객 25명이 다쳤다. /xinhua 갈무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대만에서 7일 오후 열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승객 25명이 다쳤다.
대만과 중국 언론들은 7일(현지 시각) 오후 9시 52분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역에서 진입 중이던 타이베이발 지룽행 열차 6호 차량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폭발 전 한 남성이 긴 검은색 장치를 객차에 두고 떠났다고 보도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장에서는 흰색 가루와 길이 15~20㎝ 길이의 폭발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린추안 대만 행정원장(국무총리)은 방송에서 "이번 폭발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악의적 행위로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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