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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몰디브 수도 말레섬 자제, 집회·시위 장소 절대 출입 삼가"

  • 사회 | 2015-11-05 14:44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몰디브에서 4일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날 외신들은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이날 정오를 기해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몰디브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수색, 체포와 구금을 할 수 있으며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도 제한된다.

몰디브 모하메드 아닐 법부장관은 "군과 경찰이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면서 "이들 무기가 국가와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보위원회가 국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가윰 대통령의 공관 인근에서 사제 폭탄이 발견됐으며 다른 섬에서는 기관총과 저격총 등이 보관된 무기고가 발견됐다. 당국은 대통령 암살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몰디브를 관할하는 스리랑카 주재 한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항에서의 짐 검색이 강화되고 외국인 현지 근로자의 경우 문제 발생 시 강제 출국될 수도 있다고 한다"며 "교민과 여행객은 수도 말레섬으로 이동을 자제하고 현지인 밀집장소나 집회·시위 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삼가달라"고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sseoul@tf.co.kr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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