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전남 담양에서 17~18세기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와 흑자가 발굴됐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부터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용면 용연리 백자 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릇을 구운 가마터 2기와 실패한 그릇, 도지미 등을 버린 폐기장 2기를 확인했다.
조선시대 백자를 중심으로 흑자도 함께 발견됐다. 또 철화로 풀잎 등을 간략하게 그린 철화백자도 나왔다.
백자는 대접과 접시, 잔 등과 같은 음식과 관련된 생활용기가 대부분이며, 흑자는 운반 또는 저장 용기가 많이 나왔다.
담양군 관계자는 "용연리 가마터의 조사 성과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려 교육 자료와 문화적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추월산과 담양호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많은 가마터의 보존과 활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seoul@tf.co.kr
사진=담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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