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데이 '오늘은 닭고기 먹는 날'…마케팅 전쟁 돌입

구구데이 '1인 1닭'

구구데이

9월9일 '구구데이'를 맞아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구구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닭고기 소비 촉진 및 양계농가 살리기 일환으로 지정한 날로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구구데이'는 9월 9일을 숫자로 써서 읽으면 닭울음소리인 구구(99)가 된다는 데서 나온 말로 200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처음 지정해 올해로 13번째를 맞고 있다.

구구데이를 맞아 KFC, 이마트, 농협중앙회가 착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KFC는 '구구치킨 버켓'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실시하며 행사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핫크리스피 9조각 스튀트 칠리 소스 2개로 구성된 '구구치킨 버켓'을 단품 대비 약 37% 할인된 금액인 1만3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10년 전 가격으로 닭고기를 공급한다. 기존 판매가 대비 60% 할인된 가격으로 3만 마리 한정물량을 마련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이마트 전 지점에서 1마리 당 990원(500g)에 공급한다.

농협중앙회는 9일 양재하나로마트 등 수도권 19개 매장에서 닭고기 1만수를 특별 할인가인 990원에 선착순 판매하며 9~10일 이틀 간 국제축산 박람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포 야외행사장에서 매일 100마리 정도 또래오래 치킨 무료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또 11일까지 농협a마켓에서 일일 구구데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또래오래 상품권을 증정하며 9개 농협 지역본부가 주관하는 닭고기, 달걀 시식행사, 학교급식, 복지시설 나눔 행사 등을 열고 적극적인 소비 권장에 나선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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