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일본부설, 왜가 백제를 신하로 삼아?…일본 학자들도 인정 않는다!

임나일본부설, 왜곡된 아베 정권의 주장. 일본 학자들도 인정하지 않는 임나일본부설을 아베정부가 따라해 논란이 되고 있다. / KBS1 방송화면 캡처

임나일본부설, 일본 학자들도 인정 안해

일본 학자들도 인정하지 않는 임나일본부설을 아베정부가 따라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임나일본부설은 왜가 4세기 중엽에 가야지역을 군사적으로 정벌해 임나일본부라는 통치기관을 설치하고 6세기 중엽까지 한반도 남부를 경영했다는 학설이다.

그러나 임나일본부설의 주요 근거자료인 '일본서기'는 8세기 초에 일본왕가를 미화하기 위해 편찬된 책으로서 원사료 편찬과정에 상당한 조작이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세기 이전의 기록은 대체로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려우며 '광개토대왕비문'이나 '송서' 왜국전의 문헌기록은 과장되게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

임나일본부설은 2003년부터 한일 양국 정부 합의로 역사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 학자들 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본 학자들은 임나일본부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성격이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더팩트 |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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