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60중 추돌사고, 美서는 지난달 193중 추돌

영종대교 60중 추돌사고…미국서는 지난달 193중 추돌.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60여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 YTN 방송화면 캡처

영종대교 60중 추돌사고…미국서는 지난달 193중 추돌 사고도 있어

11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60여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으로 확인됐으며 명지병원으로, 또 30여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4개 병원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특히 추돌한 차량 가운데는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오는 리무진버스 10여 대도 포함돼 있어 버스에 탄 승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인천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영종대교의 가시거리가 10미터 정도였다. 경찰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을 미뤄볼때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비슷한 상황이 미국에도 있었다. 지난달 9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를 연결하는 94번 눈길 고속도로 위에서 19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으며 트럭에 실려 있던 18톤의 푹죽이 연쇄 폭발하기도 했다. 미시간주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이 지역 최악의 교통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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