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구본호, 재벌가 3세들의 IT 공동 사업…어떤 방향으로 이어질까?
효성과 LG가 만났다. 조현준 효성 사장과 LG가(家) 3세인 구본호 씨가 함께 정보기술(IT) 사업에 뛰어든 것.
조현준 사장과 구본호 씨의 이번 공동투자는 대기업 오너 3세들의 공동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재벌가 3세인데다 IT산업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을 가져 평소 친문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5일 구본호 씨, 효성ITX와 함께 액션스퀘어 주식 120억(지분율 5.21%)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블레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업체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액션스퀘어 투자와 함께 전자결제서비스 제공 및 액션스퀘어 게임 관련 캐시게이트 상품 개발, 모바일마케팅 수단을 기획·제공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더불어 이번 주식 매입 외 추가 지분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구본호 씨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저오히 창업고문의 손자로 구본무 LG그룹 회장과는 6촌간이다.
구본호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지분 14.48%를 165억에 인수해 이 회사의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본호 씨는 지난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지분 인수를 계기로 게임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사물 인터넷 플랫폼 등 IT 사업에 조현준 사장과 공동으로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액션스퀘어 지분 매입은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향후 두 사람의 힘찬 행보에 IT 업계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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