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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아침운동은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

  • 사회 | 2015-01-31 12:11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 '빨간불'. 고혈압 환자에게 겨울철 아침운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이 평소 운동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 남윤호 기자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 '빨간불'. 고혈압 환자에게 겨울철 아침운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이 평소 운동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 남윤호 기자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 '빨간불'…그러나 운동 하는 것은 중요해!

고혈압 환자에게 겨울철 아침운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사람 몸의 혈관이 좁아지면 그만큼 압력이 커지게 되는데 한 번 올라간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것을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이미 세계적 질병이다. 심지어 세계 고혈압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10억 명에 이르고 있으며 20205년에는 15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요한 건강문제의 하나로 만성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유병률을 나타내며,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30%가 가지고 있는 고혈압은 운동할 때 각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엔 혈관 질환을 비롯한 뇌졸중, 심장마비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에 예민한 혈관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있거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갑작스런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원할치 않게 된다. 기온이 낮아질 수록 혈압이 높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면서 피부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심장은 큰 압력으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게 된다.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 이외도 전문가들은 다양한 주의사항을 내놓는다.

혈압이 180/110mmHg 이상 보다 높은 사람은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저항성운동을 추가해야하며, 낮은 강도의 운동훈련(최대산소섭취량의 40~70%)도 높은 강도의 운동만큼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는 낮은 강도의 운동처방을 해야한다. 저항성운동은 유산소운동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혈압이 완전히 조절될 때까지는 혈압약 용량을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한지 3~4개월 후에는 항고혈압제를 서서히 줄여볼 수 있다. 근력향상을 위해 써키트 트레이닝이나 중량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당 700kcal 소모가 초기목표이고 장기목표는 주당 2000kcal 소모하는 것으로 한다.

고혈압 환자 아침운동에 관해 주의할 점이 많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가 운동하면 좋은점도 무수히 많다.

장기적으로 운동하면 혈압이 수축기 및 이완기 모두 10mmHg 정도 감소하며 규칙적인 유산소성운동만이 고혈압의 발생을 줄이는 예방적 방법이자 확실한 치료방법이다. 또 운동은 혈장 노에피네프린을 감소시키고 혈관 속의 혈관확장물질이 증가하며, 고인슐린혈증이 개선돼 혈압이 감소된다. 마지막으로 고혈압이 있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심폐적성이 높은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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